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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자궁축농증 수술을 피하고 싶다면, 이른 중성화 수술을 권고드립니다.

솔대장 2022. 10. 13. 21:55

 

 

 

암컷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 가운데 동물의료센터에 내원을 했다가 ‘강아지자궁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많이 걱정을 하고 당황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자궁축농증의 경우 암컷 강아지의 생식기관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결과를 말하며, 자궁에 동반되는 세균성감염질환을 말합니다.

 

 

 

암컷 강아지는 폐경이 없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다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6개월 주기로 발정기를 겪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 자궁경관에 수축 및 이완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축력이 저하되어서 발정을 겪은 뒤 완전히 닫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생명에 많은 악영향을 입을 수 있는데요. 만약 본인이 암컷 강아지, 고양이를 기르면서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오늘 소개해 드릴 자궁축농증에 대한 질환에 대해 눈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자궁축농증의 경우 ‘개방형’(Open-type)과 ‘폐쇄형’(Closed-Type)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개방형의 경우 눈으로 외음부에 맺힌 고름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개방형의 경우 계속 고름이 배출되기도 하고 보호자가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처가 양호한 편입니다. 고름이 생길 경우에는 다소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끈적하고 어떠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강아지, 고양이가 많이 핥곤 합니다.

 

 

 

 

 

 

폐쇄형의 경우 자궁 내에만 고름이 차며, 강아지, 고양이가 배가 부풀고 구토 또는 설사 등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개방형 및 폐쇄형의 공통적인 증상은 무기력, 다음다뇨(세균이 자궁 내에 분비하는 독소는 신장에도 영향을 미쳐 소변량이 늘고 이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도 있음), 외음부 부종 등을 예로 꼽을 수 있습니다.

 

만약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은 반려견이 한두 달 전에 발정기를 가졌었고, 외음부에서 농성이나 혈액성 삼출물이 발생할 경우, 발열, 기력저하 등 평소와는 다른 상태가 의심될 경우에는 망설이지 마시고,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됩니다.

 

 

 

 

 

 

만약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질 경우에는 자궁 내에 더욱 많은 농, 세균이 쌓이게 될 수 있으며, 이것이 원인으로 자궁파열, 패혈증 등이 동반되어서 더욱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축농증을 진단받은 아이들의 경우 바로 수술을 진행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자궁 및 난소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입니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초기에 수술을 진행하면 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난소자궁절제술(암컷 중성화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와 수액처치도 필수적이며, 자궁파열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을 받은 뒤 생존율 및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자궁축농증이 생긴 뒤에 입원해야 되냐고 여쭤 보시는 경우도 있으며, 이렇게 입원을 많이 시키는 분들도 계신데요. 하지만, 아이들의 컨디션이 좋고 자궁파열이 없을 경우에는 통원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반려동물은 동물의료센터에 있으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이것이 원인으로 회복이 느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궁축농증의 경우 내과적인 처치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아지, 고양이가 마취를 버틸 수 있을 경우에는 외과적인 처치를 통해 증상 및 재발에 대한 차단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