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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기침 증세가 잦다면 심장병일 수도

솔대장 2023. 2. 28. 10:48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솔 동물의료센터입니다.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겨울은 기온이 낮아 추운 나날들의 반복이었는데 최근에 저희 병원을 내원하신 분 중에 반려견이 목에 무엇이 걸린 것처럼 켁켁 거리는 기침 소리를 자주 내어 오시게 된 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노령견이라 기침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예사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속적인 기침 증세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헐떡이는 모습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노령견은 나이를 먹으면 인간과 비슷하게 노화현상을 겪게 됩니다. 심장, 신장, 췌장 등 장기가 약해져 질병이 발생하는 이들이 종종 있는데요. 기침 증세는 감기에 걸리거나 사레가 들리거나 했을 때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보일 수 있지만 노령견의 경우 기침 증세가 심해지고 멈추지 않는다면 심장병을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인간도 심장은 장기중에서도 중요한 기관으로 여겨지는데 강아지도 동일합니다. 혈액을 통해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없어질 수 있도록 돕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기관 전반에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으며 심장병으로 이어져 생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심장병 초기에는 기침을 가볍게 하는 정도 이거나 눈에 띄는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무증상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모르고 있다가 건강검진이나 청진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세한 초기 증상으로는 기침하는 횟수가 조금 더 많아진다거나 운동불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 상태에서 좀 더 가면 호흡이 빨라지거나 기침이 심해지고 무기력하거나 식욕이 떨어져 잘 먹지 못하고 실신 등이 생겨 응급상황으로 넘어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노령견이나 노령에 속하는 반려동물은 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검진을 통해서도 심장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노화가 시작되는 8세 정도가 되면 흔히 보이게 되는 질환은 강아지 심장병이라 불리는 이첨판폐쇄부전증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하며 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등과 같은 작고 나이가 있는 강아지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심장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심장병인지 진단하는 과정에서 먼저 심장 청진을 통해 심장잡음의 위치와 강도, 리듬 등을 확인해 심장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심장잡음이 들린다면 정밀 진단을 위해 심장 초음파검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심장병은 흔히 걸리는 감기처럼 가볍게 치료가 되는 병은 아니지만 초기 발견 시 생명에 악영향을 끼칠 수준은 아닙니다. 완전히 회복된다는 목표가 아닌 평생 케어를 통해 반려견이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노령견 기침 증세가 반복되면 심장병일 수도 있다는 글을 써보았는데요. 인간도 나이가 차면 몸이 약해지듯 노령견도 동일 합니다. 솔 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진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항상 반려동물을 먼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