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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슬개골탈구 원인, 증상, 치료, 수술 후 관리, 재활치료카테고리 없음 2022. 3. 16. 18:48
강아지의 슬개골은 대퇴골 및 경골 사이의 움푹 파인 곳에 들어가 있는 작은 뼈를 말하는데요.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릎의 움직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슬개골탈구의 경우 말 그대로 제 자리에 있어야 될 슬개골이 어긋나서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슬개골 탈구의 경우 강아지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하나이지만, 움직일 경우 통증이 극심하게 발생하고 전십자 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염으로 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탈구가 발생한 부위에는 체중을 많이 싣지 못해 근육위축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당 증상이 장시간 방치되었다면 관절의 변형섬유화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슬개골탈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전을 꼽을 수 있는데요.
강아지들의 80%는 선천적으로 관절의 형체가 취약한 형성이상으로 탈구가 동반되게 되는데, 특히 소형견인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치와와 등을 키우는 견주 분들은 평상시 주의 깊게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비만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식탐이 많은 살이 찐 강아지들은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슬개골이 탈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톱 및 발바닥털 관리 미흡도 주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발톱 및 발바닥털이 긴 경우에는 수직으로 서 있기 힘들어지면서 뼈에 무리가 길 수도 있기 때문에, 평상시 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됩니다.
이 외에도 지나친 운동, 잦은 계단 이용, 점프 또는 뒷발로 서는 행동을 자주하는 경우에는 슬개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시켜야 하며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러그를 깔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슬개골 탈구의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1~4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증상이 발생하는 초기에는 반려견이 살짝 절면서 불편해하다가 다시 정상적인 걸음을 유지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알아채기 힘듭니다. 1기의 경우 슬개골이 제 위치에 있지만 손으로 가볍게 밀면 빠지는 상태인데요. 손을 떼면 제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뒷다리는 거의 돌아가지 않은 상태이며 움직일 때 관절에서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2기의 경우 움직임에 따라 빠지기도 하지만 저절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거나 가볍게 밀어주면 들어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1기에 비해 탈구가 발생하는 횟수는 증가하며, 다리를 저는 현상도 잦아지며 누워있을 때 다리를 떠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뒷다리의 경우 내측 탈구 기준으로 약 30도 정도, 외측 탈구 시에는 그 보다 조금 더 돌아간 형태를 띄게 됩니다. 움직이는데 무리는 없으나 증상을 방치할 경우 무릎에서 점점 소리가 뚜렷하게 나며 탈구가 악화되면서 움직임이 불편해져 앞다리에 체중을 싣게 될 수 있습니다.
3기는 밀어 넣어주면 본래의 위치로 들어가지만 대부분 영구적인 탈골 상태를 말합니다. 뒷다리는 30~60도 가량 돌아간 형태이며, 뒷다리를 반쯤 굽힌 상태로 움직이고 굽혔다 펴는 행동을 할 경우 다리가 내, 외측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4기의 경우는 슬개골이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60~90도 정도 틀어져 있으며, 통증으로 인해 뒷다리를 들고 움직이게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진행 상태의 진료를 보기 위해선 먼저 엑스레이 및 촉진으로 세밀하게 진단을 할 수 있으며,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수술이라고 볼 수 있으나, 1기에는 수술을 권하지 않고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로 증상을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호자 분들이 반려견의 증상을 눈치 채고 내원하는 경우는 2기 이상이 되고 나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 및 진행 상황을 보고 수술 여부를 판단하며 3, 4기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슬개골탈구 수술할 때에는 수술 후에도 회복기간 동안의 사후관리를 올바르게 해야 후에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은 뒤 바로 움직인다면 재수술의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주일간 정도는 케이지 등에 넣어 활동을 제한시키는 게 바람직하며, 이후로도 4주 정도는 충분한 안정을 취해야 관절 부종이 동반되지 않고 수술 부위가 올바르게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2주가 될 때까지는 냉찜질을 해주고 4주까지는 온찜질을 매일 1~2회 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식사를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후 한 달 뒤부터는 가벼운 산책을 진행하여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됩니다.
강아지슬개골탈구가 발생하면 반려견 뿐만 아니라 견주분들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일상에서부터 예방을 하는 습관을 기르고, 적기에 치료를 하여 평생을 함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