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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다리 절뚝거리거나 떤다면 슬개골 탈구증상 의심카테고리 없음 2023. 4. 19. 12:30
옛날에는 강아지는 그저 집을 지키거나 소몰이와 같이 다른 가축을 관리하는데 활용하는 또 한 마리의 동물로만 여겨졌었지만 이제는 단순한 동물의 개념이 아닌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한 명의 가족 구성원인 반려견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람으로 구성된 가족구성원의 형태는 과거에는 4인 이상의 대가족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2~3인의 소가족 형태를 띄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와 같이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실제로 케어하는데 시간적인 부분이나 비용적인 부분을 할애하는 것에 대해서도 당연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거주형태는 대부분이 실내공간형태로만 할애가 되어있다보니 반려견이 함께 살아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많은데요.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실내 바닥입니다.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는 마당을 갖춘 주거형태가 많이 없어 대부분 반려견이 평생을 딱딱한 실내바닥을 딛고 살아가게 되며, 산책을 하더라도 아슬팔트가 깔린 인도를 많이 접하다 보니 해당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반려견은 걷거나 뛸 때마다 그대로 충격을 다리가 받아들이게 되면서 다양한 부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유전적으로 체구가 작고 다리가 약한 소형견에게 있어 슬개골탈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반복적인 슬개골탈구로 인해 습관적 또는 만성적 강아지 슬개골 탈구로 이어질 수 있어 견주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슬개골은 강아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중간에서 뼈들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도르래 역할을 하는 작은 둥근 삼각형 형태의 뼈를 말하는데요. 이 슬개골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전달되는 충격에 의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위치를 벗어나 내측 혹은 외측으로 탈구되는 것을 강아지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반려견의 어린시기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거나 적어 육안으로 판단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아 슬개골 탈구 병기가 꽤 진행된 이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를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반려견이 보행시 다리를 자꾸 절뚝거리거나 떤다.
2. 다리를 만지는 것을 피하거나 경계하고 통증을 호소한다.
3. 반려견이 움직일 때마다 무릎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난다.
4. 걷거나 뛰려하지 않고 자꾸 주저 앉거나 산책을 피한다.
5. 반려견이 보행 시 다리를 들고 다닌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말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픔을 잘 호소하지 않기 때문에 만일 위와같은 증상을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반려견이 그저 장난을 치거나 꾀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 슬개골 탈구가 진행 중은 아닌지 빠르게 동물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병기는 총 4기로 구분되어지는데요.
대부분의 견주분들이 강아지 슬개골 탈구 치료를 위해 수술진단을 받을 경우 혹시라고 작고 소중한 내 반려견이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금만 더 지켜보자 라는 마음으로 치료를 미룰 때가 많습니다.
물론 강아지 슬개골 탈구 1기 정도는 다시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추적관찰을 통해 반려견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2기이상부터는 빠른 속도로 슬개골 탈구가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수술치료를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한 번 탈구 되기 시작하면 계속 병기가 심해지는 진행형 강아지 질환입니다. 때문에 치료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오히려 내 반려견은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며, 증상이 많이 심해진 이후에는 수술치료를 하더라고 재발하거나 만성 탈구로 이어질 때도 많아 견주의 빠른 결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슬개골 탈구 진행 병기가 2기라고 해도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2기라 할지라도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임상증상이나 발생원인, 향후 예측 가능 상황 등 전체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수술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진행하므로 동물병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 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 슬개골 탈구로 인해 외과적 수술치료가 판단되는 경우 대퇴골변형 교정술, 도드래고량연골성형술, 경골조면전위술 등 여러 교정수술 방법 중 반려견에게 알맞는 방법인지 확인 후 아이의 컨디션 및 현 진행상태, 연령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한 치료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떠는 슬개골 탈구는 치료 이후에 진행되는 사후관리도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증상을 유발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견주가 인지하는 것은 물론 해당 원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시기가 빨라지게 되므로 꾸준히 반려견의 체중관리와 함께 근육량을 늘리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재활 및 운동을 할 때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365일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솔 동물의료센터에서는 3인의 대표원장님과 다수의 수의사들이 소중한 내 반려동물을 진료한다는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진료를 도와드리고 있으며, 다양한 정밀검사 장비를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면밀히 관찰하여 다시 건강했던 일상생활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